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협상서 이민 억제가 레드 라인”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협상서 이민 억제가 레드 라인”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9-01 20:45
수정 2016-09-01 2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억제를 양보할 수 없는 ‘레드 라인’으로 삼았다고 가디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전날 중부 버킹엄셔에 있는 총리별장에서 메이 총리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모델은 이미 있는 것들이 아니라 독특한 것이야 한다는 견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는 EU 출신 이민자수에 대한 통제는 물론 상품과 서비스 무역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대해 EU 탈퇴 협상에서 EU 블록에 대한 무관세 접근을 희생하더라도 영국의 핵심 요구는 EU 시민들이 영국에서 자유롭게 정착하는 권리를 중단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디언도 메이 총리가 이민 억제가 레드 라인이 될 것이라는 데 내각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영국의 EU 단일시장 회원 탈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영국이 EU 출신 이민을 억제하고자 EU 원칙인 노동 이동의 자유를 중단하면 EU 단일시장 회원국 지위를 잃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유럽개혁센터 소장 찰스 그랜트는 가디언에 “이민 통제는 노르웨이나 스위스 대신 캐나다 모델을 뜻한다”며 “캐나다-EU 관계는 상품은 자유무역 형태이지만 서비스 부문은 일부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트 소장은 “사람들은 호주의 포인트제 방식 같은 이민 억제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EU 단일시장에 대한 제한된 접근만 얻을 것이고 금융산업을 포함해 주요 서비스 산업들이 포괄되지 않는 자유무역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내각은 EU 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기 이전에 발동 여부에 대한 의회 표결을 묻지 않기로 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