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이 브렉시트 지지” BBC방송도 제보 입수

“여왕이 브렉시트 지지” BBC방송도 제보 입수

입력 2016-12-27 09:43
수정 2016-12-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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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시행방식 논쟁 속 왕실 정치중립 또 논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지지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BBC방송의 정치 담당 에디터인 로라 ?스버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날짜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 3월 ‘여왕이 브렉시트를 지지한다’는 보도가 처음 나오기 몇 개월 전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BBC 라디오4의 프로그램 ‘투데이’에서 밝혔다.

?스버그는 익명의 정보원들로부터 여왕이 사적인 점심 자리에서 “왜 우리가 그냥 나갈 수 없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문제냐?”라며 영국이 EU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깜짝 놀랐다”며 “안타깝게도 나는 하나의 정보원밖에 없었고, 며칠 동안 추가 취재를 했지만,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몇 개월 뒤 누군가 보도를 했고, 당연히 그 신문과 왕궁 사이에 사실이냐 아니냐를 두고 큰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지난 3월 9일 ‘여왕이 브렉시트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 머리기사에 실었다.

이 신문은 여왕이 2011년 5월 윈저 궁에서 닉 클레그 당시 부총리 등과 오찬을 하면서 브렉시트를 놓고 격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EU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버킹엄 궁은 즉각 성명을 내고 “여왕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보도를 반박하고, 언론 감독기구인 독립언론윤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지난 6월 23일 가결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탈퇴를 위한 EU와의 협상을 선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기로 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총리가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해당 조약을 발동할 수 있는지를 두고 정부와 EU 잔류 진영과의 법정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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