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개인정보 유출 英서 첫 ‘유죄’ 인정

페북 개인정보 유출 英서 첫 ‘유죄’ 인정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7-11 22:38
수정 2018-07-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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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4000만원 벌금 부과 계획

영국이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사전 고지 없이 외부로 유출한 페이스북에 데이터 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원)의 법정 최고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BBC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 정치 컨설팅 및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직원의 내부 고발로 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 ‘유죄’가 인정된 것이다.

이 회사의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토퍼 와일리(28)는 당시 무단으로 수집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를 위해 쓰였다고 폭로했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기간 동안 이를 찬성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영국 의회 정보위원회(ICO)는 이날 “페이스북이 ‘디스이즈유어라이프’라는 퀴즈 앱을 개발한 알렉산드르 코건 박사에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최대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1998년 데이터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은 이와 유사한 다른 정보 유출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내부 조사 결과를 ICO에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ICO의 결정이 이번 스캔들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 연방거래위원회(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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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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