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국 갈 때 편해진다

내년부터 영국 갈 때 편해진다

입력 2018-12-04 18:10
수정 2018-12-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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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deo gr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영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내년 여름부터 전자여권을 소지한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은 대면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2018.12.04
AFP 연합뉴스
내년 여름부터 전자여권을 소지한 18세 이상 한국인은 영국을 방문할 때 대면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영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전자여권 게이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국자는 이 게이트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전자여권에 등록된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고 나면 곧바로 입국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에 최대 3시간 넘게 소요됐던 영국의 대면 입국심사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유럽연합(EU)을 탈퇴함에 따라 새로운 이민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을 보여 주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주요국과 무역협정 체결을 희망하는 영국으로서는 자국 여행객 규모에서 일본을 앞지른 한국을 전자여권 게이트 허용국에서 배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올 7월 발표한 ‘주요국 한국인 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영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5만 7165명에 이른다. 현재 영국 영주권이나 비자를 소지한 거주민까지 합치면 40만명에 달한다.

 영국은 런던 히스로 공항 등 14곳에서 259개의 전자여권 게이트를 운용하고 있으며 31개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국민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10월 영국 정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 대상에 처음 포함시켰고, 이번에 한국과 싱가포르를 새로 추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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