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나이키에 도요타까지…우크라 침공한 러시아 ‘손절’

애플, 나이키에 도요타까지…우크라 침공한 러시아 ‘손절’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3-04 12:50
수정 2022-03-04 12: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의 침공으로 불기둥이 치솟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모습(사진=트위터)
러시아의 침공으로 불기둥이 치솟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모습(사진=트위터)

글로벌 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잇따라 판매나 수출, 생산 등을 중단하면서 ‘탈러시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먼저 러시아에서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이번엔 오프라인 판매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가구 업체인 이케아도 러시아 내 전체 매장을 폐쇄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원자재 및 상품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케아에 10번째로 큰 시장으로 이케아 전체 매출액의 4%를 차지할 정도이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손절하기로 했다.

나이키와 이케아에 앞서 H&M도 러시아 판매를 중단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은 러시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팔지 않기로 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도 러시아 내 서비스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일본 자동차업계도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도요타는 4일부터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2007년부터 러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8만대를 생산한 바 있다.

혼다도 물류 대란 가능성 때문에 러시아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마쓰다는 자동차 부품의 러시아 수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고 미쓰비시자동차도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합작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