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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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AP·AF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중재 중인 터키 고위 당국자가 양국이 중대 이슈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매체 휴리예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대 이슈들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양측이 진전된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는 한 휴전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밝혔다.
그는 “두 나라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터키-우크라이나-러시아 삼자 회담을 여는 방안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최근 양국의 평화협상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0일 양국 외무장관의 회담도 터키 남부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열렸다.
한편 러시아 협상단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18일 타스통신 등 자국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나토 불가입 문제는 협상의 핵심 조항들 가운데 하나이며, 양측이 최대한 입장을 좁힌 조항이기도 하다”고 협상 진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 문제에선 양측이 합의로 가는 중간지점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 전력의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진해온 민족주의 성향인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퇴출을 의미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에 “이제는 만나서 대화해야 할 때”라며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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