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침대 침입”… ‘마약·성폭력 의혹’ 英의원 정직 처분

“알몸으로 침대 침입”… ‘마약·성폭력 의혹’ 英의원 정직 처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03 16:57
수정 2022-04-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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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스, 코카인과 함께 찍힌 사진 공개
사건 연루 여성 “성관계 원치 않았으나 추행”
‘두 아이 아버지’ 보수당 하원의원 트위터 삭제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서 데이비드 워버튼 보수당 하원의원이 코카인으로 보이는 하얀 가루 놓인 뒤집힌 쟁반 옆에 앉아 있다. 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서 데이비드 워버튼 보수당 하원의원이 코카인으로 보이는 하얀 가루 놓인 뒤집힌 쟁반 옆에 앉아 있다. 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성폭력과 코카인 흡입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데이비드 워버튼(56)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 및 BBC·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워버튼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직 수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워버튼의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면서 사진 속 뒤집힌 베이킹 쟁반 위에 코카인 가루 네 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1일 촬영된 것으로 정치 활동 중 알게 된 한 젊은 여성의 집에서 워버튼이 마약을 코로 들이켰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젊은 여성은 자신이 처음엔 술에 취했으나 술에서 조금 깬 뒤엔 워버튼과 단 둘이 있는 것이 불편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침실로 자리를 피했지만 워버튼은 알몸으로 침대에 올라왔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이다.

데이비드 워버튼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데이비드 워버튼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그 여성은 워버튼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려웠기 때문에 워버튼을 밀쳐내거나 떠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갖고 싶지 않다고 거듭 경고했으나 워버튼은 몸을 밀착시키고 가슴을 더듬었다고도 했다.

워버튼은 이 밖에도 다른 2명의 여성과 관련한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의회 내 독립적인 불만·고충 처리 제도(IGCS)에 전달된 상태다. 워버튼은 앞서 의회에서 마약 거래가 젊은 사람들을 착취하는 문제를 비난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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