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 착각”…기내서 12세 소녀 성추행한 남성의 변명

“아내로 착각”…기내서 12세 소녀 성추행한 남성의 변명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1-08 11:37
수정 2025-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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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기내 모습. 픽사베이
비행기 기내 모습. 픽사베이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12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베드 이남다르(34)는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남다르는 비행 중 잠든 12세 소녀의 신체를 더듬었다.

자정 무렵 잠에서 깬 소녀는 소리를 지르며 승무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다.

이에 승무원이 찾아오자 이남다르는 “아내와 착각해 잠든 채로 껴안았던 것 같다”고 변명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그는 “의도하지 않았고, 아동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남다르가 고의로 소녀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추행했다고 봤다.

법원도 고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행기에 탑승해 옆자리 어린 소녀의 손을 만지며 범행을 저질렀고, 소녀가 항의하자 급히 변명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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