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오사카都 위해 재출마’에 민심 싸늘

하시모토 ‘오사카都 위해 재출마’에 민심 싸늘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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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府)와 시(市) 등으로 분할된 일본 오사카를 도(都)로 만들기 위해 선거로 심판받겠다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구상에 민심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 산케이(産經)신문, 간사이(關西)TV가 1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사카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사직 후 재출마하겠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행동을 의미 있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의견은 23.7%에 그쳤다.

사직 후 재출마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선거 비용이 많이 든다(31.2%), 반대 의원을 설득해야 한다(30.0%)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찬성하는 이들은 도 구상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의미 있다(29.8%)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오사카도 구상에 찬성하는 의견은 39.1%, 반대하는 의견은 40.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시모토 시장은 자신의 핵심 정책인 오사카도 구상이 여러 정파의 반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직을 그만두고 재선거를 통해 시민의 신임을 묻겠다고 이달 3일 밝혔다.

그는 2월 15일 자로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시의회의 과반을 차지한 민주·공명·자민·공산당 등 4당이 반대해 즉시 사직처리되지 않고 관련 규정에 따라 27일에 직을 상실하며 투표는 다음 달 23일 시행된다.

하지만, 이들 4당이 후보를 내지 않겠기로 해 하시모토 시장이 무투표 재선될 가능성이 있다.

오사카도 구상은 오사카부, 오사카시, 사카이(堺)시 등을 오사카도로 통합, 도쿄도의 23구(區)처럼 특별구로 재편하는 계획이다.

오사카시는 하시모토 시장의 사직에 따른 재선거 비용으로 6억3천200만 엔(약 65억7천817만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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