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세…일부 조사서 50% 붕괴

日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세…일부 조사서 50% 붕괴

입력 2014-04-22 00:00
수정 2014-04-22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인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사히(朝日)신문이 19∼20일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8%로, 지난달 15∼16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율도 아베 내각의 근간인 집권 자민당은 37%에서 32%로 5% 포인트나 하락했고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3%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내각 지지율 하락은 먼저 공표된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같은 시기에 시행한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6% 포인트 하락한 49%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 도쿄의 조사(18∼20일)에서는 지지율이 56%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앞선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3% 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헌법 해석 변경에 의한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해 응답자의 56%가 반대했고 27%만 찬성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정기 국회에 헌법해석을 바꿀 필요가 없다(68%)는 뜻을 주로 표명했다.

아베 내각이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발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 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한 것에 관해서는 3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6%가 부정적으로 봤다.

최근 국제적인 논란을 낳은 연구·조사 목적을 표방한 고래잡이(조사 포경)를 계속하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은 60%로 반대(23%)의 2배가 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후쿠시마(福島)현 일부를 제외한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3천526명 가운데 1천756명(응답률 49.8%)이 응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