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단자위권 해석개헌, 반대 50%·찬성 34%”

“日 집단자위권 해석개헌, 반대 50%·찬성 34%”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교신문 여론조사…원전 재가동도 반대 61%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 위해 헌법 해석을 변경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침에 대해 일본 내에서 여전히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신문이 4월25∼27일 전국 성인 남녀 약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3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집단 자위권 관련 헌법해석 변경 방침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0%로, 찬성(34%) 응답을 웃돌았다.

동맹국 등이 공격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반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 자위권은 아베 총리가 자신의 숙원인 ‘전후체제 탈피’와 ‘보통국가 만들기’를 위한 중대 과업으로 삼는 현안이다.

아베 총리는 6월22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중 각의(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헌법(9조) 해석을 변경,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전권을 포기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 9조를 개정하려는 아베 정권의 구상에 대해서도 ‘개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62%로, ‘개정하는 것이 좋다(24%)’는 응답을 압도했다.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치과제를 묻는 말에 대한 응답은 경제대책(34%), 사회보장개혁(21%), 지진·재해로부터의 부흥(17%) 순으로 나타났고, 헌법 9조 해석 변경은 4%에 그쳤다.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아베 정권의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가 61%로 찬성(30%)을 크게 웃돌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