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100% 안전 보장돼야 원전 재가동”

日 아베 총리 “100% 안전 보장돼야 원전 재가동”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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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을 위해 여성 노동력 활용할 것””중국과 관계 개선 희망”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월드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월드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고 난 원자력발전소와 관련,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월드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원자력발전소 안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사고를 떠올리며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우리는 매우 심각한 경험을 했다”면서 “100%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가 경제성장과 인간의 삶을 지원한다”며 에너지정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장기적인 에너지정책을 ‘에너지원 다변화’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에너지원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인구감소와 노령화 속에서 일본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여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는 경제성장에 대단한 위험”이라면서 “아직까지 일본 여성들의 능력은 꽃피지 않았다. 여성들의 능력으로 일본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봇사이언스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해 일본의 건설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비쳤다.

그는 이웃나라인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데 대해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지도자들이 할 일이 많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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