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정상회담에 의욕 피력…”문제 있을수록 흉금 열고 회담할 필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내달 1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꼭 실시하고 싶다”며 “(회담이 열리면) 정치·외교뿐 아니라 폭넓은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NHK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19일 후쿠시마(福島)현 나라하마치(楢葉町)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일한 사이에는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하지만, 그럴수록 정상이 서로 흉금을 열고 회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자민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반드시 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회담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뒤 가진질의응답 때 “2주 후에는 3년 반 동안이나 중단되었던 한·일·중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주최할 예정”이라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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