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EM 회의장 들어서는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7.15 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사례를 적용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6천545원(인상률 8.6%)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도록 힘쓰라고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다.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16년도 최저임금에 관해 “3% 인상을 향해 최대한 노력하도록 후생노동상과 경제산업상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금년도가 “전국 가중 평균으로 1천엔(약 1만929원)을 목표로 하는 첫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별로 결정되며 산술 평균으로 현행 시간당 798엔(약 8천733원)이다.
아베 총리가 요구한 대로 3% 인상하면 시간당 약 24엔(약 262원)이 오르며 현재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기록된다.
아베 정권은 엔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리고 주가를 부양해 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을 경제 정책의 기본으로 삼았으며 늘어난 수익을 근로자에게도 나눠주라며 임금인상을 독려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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