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가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장관의 묘 앞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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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 있는 아베 신타로 전 장관의 묘에 부인 아키에와 함께 성묘했다. 13일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부친의 묘 앞에서 어떤 보고를 하고, 어떤 다짐을 했느냐’는 수행기자들의 질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고 성실하게, 또 공손하게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개각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하는 등 낮은 자세를 보여 왔고, 추락했던 내각 지지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지지통신의 지난 10일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개각 이전인 한 달 전보다 6.7% 포인트 오른 36.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4.5% 포인트 떨어진 44.1%로 나왔다. 그렇지만 이 조사에서도 내년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3선을 이뤄 총재직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1.8%로 나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7-08-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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