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출 세슘, 1년만에 일본 회귀…동해에도 영향”

“후쿠시마 방출 세슘, 1년만에 일본 회귀…동해에도 영향”

입력 2019-07-09 15:34
수정 2019-07-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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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7일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1년 3월 17일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바다로 흘러나온 세슘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했다.

당초 세슘은 20~30년 정도를 걸려 일본 근해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지만, 연구팀이 해수를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일본으로 돌아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 근해인 동중국해에서는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올라가기 시작해 2014년 최대치에 달했다.

그 뒤 1년이 지난 2015년께에는 동해에서도 세슘 농도가 올라갔다. 세슘은 현재는 다시 태평양으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단시간에 세슘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의외의 결과”라며 “검출된 세슘 농도는 낮은 편이어서 바다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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