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다 대고”…마스크 거부하다 대변봉투 집어던진 日시의원

“얻다 대고”…마스크 거부하다 대변봉투 집어던진 日시의원

김태균 기자
입력 2020-12-02 11:25
수정 2020-1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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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자신의 대변이 들어있는 봉투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일본 오카야마현 아카이와시 유쿠모토 야스노부 의원. 후지TV 화면 캡처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자신의 대변이 들어있는 봉투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일본 오카야마현 아카이와시 유쿠모토 야스노부 의원. 후지TV 화면 캡처
일본의 한 지방의원이 건강검진센터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자신의 대변이 들어있는 봉투를 책상에 내팽기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가 결국 사퇴했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카야마현 아카이와시 의회의 유쿠모토 야스노부(73) 의원은 지난달 4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한 보건센터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성 직원과 시비가 붙었다. 마스크를 안쓰고 있는 유쿠모토 의원에게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그는 “나는 말을 안하기 때문에 필요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직원이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이런 풋내기가 얻다 대고” 등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보건센터에 검체로 제출하기 위해 준비해 온 자신의 대변봉투를 주변에 있는 책상 위에 내팽개치듯 던지기도 했다.

이에 아키아와시는 시의회에 “유쿠모토 의원의 행위는 공정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이자 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와 시의회에는 유쿠모토 의원의 언동에 대한 항의와 직원에 대한 격려의 전화 등이 100건 가까이 들어왔다.

결국 유쿠모토 의원은 1일 “일신상의 사정”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언론에 “나의 언동과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곧바로 사직 허가를 의결했다.

유쿠모토 의원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시 환경미화원에 대해 고압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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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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