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 미사일탄두 등 파괴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 미사일탄두 등 파괴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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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단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와 생산시설을 폐기하는 작업에 들어가 미사일 탄두와 공중 투하 폭탄, 화학 물질 배합 장비 등을 파괴했다.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작업이 오늘 시작됐다”며 “시리아인 인력들이 미사일 탄두, 공중 투하 폭탄, 화학물질 배합·주입 장비 등을 파괴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조사단이 시리아 작업인력들이 산소 절단기와 앵글 그라인더를 사용해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과정을 감독했다”고 말했다.

OPCW 전문가와 유엔의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위해 지난 1일 다마스쿠스에 도착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화학무기 현황을 확인하고 이를 파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유엔과 OPCW는 “이번 과정이 수 일간 계속될 것”이라며 “조사단은 아사드 정부가 화학무기 비축량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안 하는지 감독하고 검증하며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27일 시리아 내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 따르면 시리아 화학무기와 생산시설은 11월 1일까지 폐기돼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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