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함포사격에 가자 해변서 어린이 4명 사망

이스라엘 함포사격에 가자 해변서 어린이 4명 사망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7-02-15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변에 있던 어린이 4명이 이스라엘 함포 사격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가자 해변에 갑자기 포탄이 날아들어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포탄이 날아들면서 달아나던 어린이들이 해변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인근의 오두막 집이 불에 탔다. 한 부상자는 다리 한쪽을 잃었고 일부는 해변의 호텔 안으로 피신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해군 함정이 가자 해변에 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최소 4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다른 5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당국이 확인했다.

현장에 있던 아흐메드 하세라(22)는 “어린이들은 해변에서 축구를 하던 중이었고, 희생자는 모두 15살 미만”이라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 아쉬라프 알키드라는 “소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며 “이것은 비겁한 범죄”라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9일째 이어지면서 가자에서 발생한 희생자는 최소 213명으로 늘었다.

가자 해변은 지난 8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종종 폭격을 받아 왔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