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보코하람 지도자 ‘건재’ 주장

죽은 줄 알았던 보코하람 지도자 ‘건재’ 주장

입력 2014-10-03 00:00
수정 2014-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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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담은 새 영상 공개…장소·일시는 불분명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부인하는 영상이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보코하람 최고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36분 분량의 영상에서 “나는 여기 살아 있다. 내가 죽는 날은 신이 내 숨을 거둬가는 날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코하람은 점령지에 세운 칼리프제 이슬람 국가(Islamic caliphate)를 엄격한 이슬람법에 따라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그가 전투복과 검은 고무 부츠 차림으로 소형트럭 앞에 서 대공화기를 쏘아대는 모습도 담겨 있다.

다만, 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찍힌 건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24일 셰카우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나이지리아 측은 그가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이웃나라인 카메룬은 셰카우가 국경 근처에서 공중폭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2009년과 2013년에도 셰카우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후 셰카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매번 공개된 바 있다.

일각에선 진짜 셰카우는 실제로 사망했으며 다른 사람이 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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