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IS 조직 첫 적발…아랍계 7명 기소

이스라엘서 IS 조직 첫 적발…아랍계 7명 기소

입력 2015-01-19 09:00
수정 2015-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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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에서 처음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적발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18일(현지시간) IS 연계조직에 가담한 22∼44세 아랍계 이스라엘인 7명을 불법 조직 가입 및 활동,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하이파 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보도했다.

나자렛 출신 40세 변호사 아드난 알랄딘을 주축으로 한 이 조직은 이슬람 원리주의 성직자를 만나고 인터넷을 통해 IS 무장대원과 연락을 하는 등 IS에 가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북부 갈릴리의 한 목장에서 이단자를 처단하는 훈련의 일환으로 양을 죽이고, 이스라엘 군경을 공격하기 위해 무기를 사기도 했다.

이 중 카림 아부 살라(22)는 조직원들이 모금한 9천 달러를 IS에 전달할 목적으로 시리아로 향하다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 경찰은 지난해 11∼12월 IS 연계 조직원 7명을 모두 체포했으며, 최근에는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하려던 아랍계 이스라엘인 한 명을 추가 체포했다.

요르단에서 의학을 전공한 이 남성은 앞서 체포된 IS 연계 조직원과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IS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

신베트는 성명을 내고 “(IS 연계조직의) 아드난은 자신이 팔레스타인 IS 고위 관계자라고 주장했으며 모임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4일에도 서안지구에서 IS 연계조직을 결성하려 한 혐의로 팔레스타인 3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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