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18개월간 이란 핵연료 비축량 20% 증가

핵협상 18개월간 이란 핵연료 비축량 20% 증가

입력 2015-06-02 16:34
수정 2015-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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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는 협상을 이어가는 동안 핵연료의 비축량을 오히려 늘렸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전역의 핵 시설을 사찰해 지난달 2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주요 6개국(유엔안보리 6개 상임이사국+독일)과 협상을 시작한 이후 18개월 동안 20% 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보고는 협상 기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동결됐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주장과 부분적으로 어긋나는 조사 결과일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방국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 비축량이 증가한 까닭을 확인하지 못한 채 두 가지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하나는 이란이 기술적 문제에 봉착해 농축 우라늄을 원자로에 투여할 연료봉으로 변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다.

다른 하나는 이란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해 핵무기 개발에 쓸 수 있도록 농축 우라늄을 연료봉으로 바꾸지 않고 비축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NYT는 이란의 핵 비축량 증가가 이란과 협상을 해나가는 미국 정부에 외교적·국내 정치적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이달 30일인 이란 핵협상 타결 시한을 앞두고 동맹국과 의회에 이란의 핵연료 감축을 확신시켜야하는 상황인 만큼, 이같은 비축량 증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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