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사자 머리 문 하이에나 포착

잘린 사자 머리 문 하이에나 포착

입력 2015-10-12 16:35
수정 2015-10-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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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한 마리가 잘린 사자 머리를 물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자연 다큐 사이트인 ‘아프리카지오그래픽’은 얼마 전 잠비아의 남부 루앙과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놀라운 사진들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미국인 방문객인 베르나 푸어바우 일행은 공원을 지나던 중 숲속에서 우연히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포착했다. 함께 있던 가이드가 멈춰섰고, 나머지 일행도 그 뒤에서 움직임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잠시 후 숲속에서는 하이에나 한 마리가 걸어나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에이나는 사자의 잘린 머리를 문 채 일행을 향해 다가왔다. 언뜻 보기에 머리의 주인공은 젊은 사자였다. 가이드는 “숫사자들의 영역 다툼 와중에 싸움에 지면서 죽게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피해 사자가 좀 더 성숙한 강한 사자들로부터 죽임을 당하자, 인근에 있던 하이에나들이 사체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가이드는 머리 이외의 사체 잔해는 다른 하이에나들이 갖고 갔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사자가 죽던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물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베르나푸어바우/ 아프리카지오그래픽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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