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남친폭행은 무죄? 폭력 역차별 경고 몰카영상

여자의 남친폭행은 무죄? 폭력 역차별 경고 몰카영상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의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폭력을 쓰는 주체의 성별에 따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화제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두 가지의 실험이 진행된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남자 배우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사람들 앞에서 공격한다. 그러자 사람들이 즉시 몰려와 그녀를 도와준다. 남자에게 무슨 일인지 물으며 경찰에 신고하려고도 한다. 사람들은 또 남자에게 험한 말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두번째 실험에서는 여자 배우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공격한다. 하지만 아까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그 누구도 남자를 지켜보기만 할 뿐 도와주지 않는다. 심지어 그 상황을 보며 웃고 즐긴다.

’The ManKind Initiative’라는 단체는 ‘폭력을 당하는 남성들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영상을 제작했다. 이 단체는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의 38퍼센트는 남성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남성 또한 관심을 가지고 폭력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폭력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영상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영상=ManKindInitiativ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