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 있는 한 식당의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손님들이 따지고 들자 여종업원이 보란 듯이 바퀴벌레를 먹어버려 주위를 경악케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샐러드 접시에서 바퀴벌레가 나오자 여종업원을 불러 따졌다. 그러자 여종업원은 “어떤 음식점에 가도 바퀴벌레가 나온다”며 “지극히 정상”이라고 변명했다.
이러한 종업원의 태도에 화난 손님들이 “지극히 정상이면 한 번 먹어보라”면서 “먹으면 더 이상 따지지 않겠다”고 말하자 여종업원은 바퀴벌레를 집더니 입으로 넣어 삼켜버렸다. 이를 본 손님들은 경악한 나머지 할 말을 잃고 약속대로 음식값을 계산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식당 주인은 “요리하는 도중에 바퀴벌레가 음식으로 들어간 것 같다”면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은 여종업원의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 교육을 다시 시키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음식점에서도 오징어튀김 안에서 콘돔이 나와 손님이 불평을 하자 식당 주인이 콘돔을 삼켜버리는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사진·영상=TUBE NEW/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