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마지막 누드모델은 패멀라 앤더슨…62년만에 폐지

플레이보이 마지막 누드모델은 패멀라 앤더슨…62년만에 폐지

입력 2015-12-04 10:29
수정 2015-12-04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남성 잡지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이 패멀라 앤더슨(48)으로 정해졌다.

플레이보이는 이달 11일 가판대에 배포될 2016년 1·2월호의 센터폴드(잡지의 중간에 그림이나 사진을 접어서 넣은 페이지)로 앤더슨의 누드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아울러 앤더슨이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이 된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앞서 올해 10월 플레이보이는 2016년 3·4월호부터 지면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12월 창간호에 배우 메릴린 먼로(1926∼1962)를 센터폴드 화보 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실어 왔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이를 없애기로 했다.

앤더슨은 내년 1·2월호 표지 모델로도 선정됐다. 표지 사진에서 앤더슨은 눈가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섹스’(SEX)라는 글자가 적힌 큼지막한 목걸이를 걸고 웃고 있다.

앤더슨은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플레이보이 발행인 휴 헤프너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은 없다.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표지모델이 돼 줄 수 있느냐?’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22세 때 1989년 10월호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14차례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나왔는데, 이는 다른 어떤 모델보다 많은 것이다. 최근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은 2011년 1월호였다.

플레이보이의 유통 부수는 1975년에 560만 부에 이르기도 했으나 다른 성인용 화보 잡지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또 200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성인물이 등장하면서 구독자가 더욱 줄었다. 플레이보이의 최근 유통 부수는 80만 부 수준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