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독자는 메이어, 男은 베르베르에 열광

女독자는 메이어, 男은 베르베르에 열광

입력 2010-01-02 00:00
수정 2010-01-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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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젊은 여성독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테프니 메이어에게, 젊은 남성독자는 ‘신’ 시리즈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보문고가 14-34세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문학도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독자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신경숙 순으로, 여성 독자들은 스테프니 메이어, 신경숙, 무라카미 하루키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과 ‘1Q84’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남녀 독자 모두에게서 고른 지지를 받은 데 반해 스테프니 메이어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성별 기호차가 두드러진 것이다.

스테프니 메이어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모두 판타지에 기반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스테프니 메이어가 로맨스 요소를 가미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과학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성별 기호차의 요인이라고 교보문고는 분석했다.

이밖에 법정 스님(남성 6위, 여성 12위), 한비야(남성 12위, 여성 7위), 고도원(남성 9위, 여성 16위), 에쿠니 가오리(남성 20위, 여성 11위) 등도 비교적 성별에 따른 기호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작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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