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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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한 시골에서 장례식이 있었다. 장례식 중 목사가 가장 중요한 추도사를 할 차례가 왔다. 목사님은 고인이 되신 분이 정직했고 아내에게는 다정하고 헌신적이었으며 자녀들에게는 자상하시고 몹시 따뜻한 분이었다고 길고 긴 찬사를 늘어놓았다. 목사님이 고인에 대한 찬사를 말할 때마다 미망인은 앞자리에 앉아서 가볍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던 미망인이 옆에 앉아 있는 딸에게 속삭였다.

“얘야. 관 안에 누워 있는 사람이 네 아버지인지 확인하고 오너라.”

●35-23-36 그리고 49

젊은 남자가 여자를 소개받게 됐다. 소개해 주는 이로부터 그 여자의 신체조건을 듣게 됐다.

“가슴 35, 허리 23, 히프 36.”

“이야~!”

“그리고 49.”

“49? 그건 뭐지…?”

“으응…, 그 여자 나이…”
2010-01-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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