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1-14 00:00
수정 2010-01-14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빗나간 인연

소낙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우산을 미처 가지고 나오지 못한 철수는 얼떨결에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다 맞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데 누군가가 우산을 받쳐주는 것이 아닌가. 철수는 고맙다고 말하며 우산 주인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았다.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이었다. 철수는 아가씨와 어떻게 한 번 운명적인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우산을 씌워준 답례로 제가 근사하게 저녁을 사고 싶은데요.”

철수의 말을 들은 아가씨는 빙그레 웃으며,

“우산도 못 사는 주제에, 그 돈 있으면 우산이나 사서 쓰시죠?”

●버스에서

한 할머니가 버스에 탔다. 그런데 한 학생이 자는 척하면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버티다가 학생이 두눈을 번쩍 뜨고 일어서 내리려 하자 할머니가 한 마디 했다.

“왜? 좀 더 버티지 그래?”
2010-01-1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