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이동우편’ 딸을 위한 마지막 콘서트

‘휴먼다큐 사랑-이동우편’ 딸을 위한 마지막 콘서트

입력 2010-05-29 00:00
수정 2010-05-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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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의 ’잃어가는 시력’ 이야기가 지난 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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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와 가족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와 가족


 MBC는 28일 밤 방송한 ‘휴먼다큐 사랑-내게 남은 5%’에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개그맨 이동우와 그 가족을 다뤘다.

 결혼 3개월만인 2003년 희귀병에 걸린 이동우는 이후 점점 시력을 상실해 현재 남은 시력은 정상인의 5%에 불과하다. 제대로 앞을 보고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동우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내와 어린 딸을 위해 지난 1월 ‘틴틴파이브’ 동료들을 모아 앨범도 다시 발표하며 활동을 이었다.

 하지만 그는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고, 활동을 4개월밖에 할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말 시각장애 3급이었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 1급으로 악화된 것. 이동우는 지난 4월 말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다. 그 날 딸을 위해 직접 작사한 ‘지우의 꿈’을 불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 시청자는 포털사이트 댓글에 “점점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암흑 속에 빠져든다는 것….그래도 한줄기 빛은 바로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펑펑 울게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국 기준으로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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