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비 걸린 남자

철수는 변비가 너무 심했다. 어느 날 공원을 거닐고 있는데 문득 ‘그 느낌’이 오는 것이 아닌가! 즐거운 마음으로 공중화장실로 뛰어가 바지를 내리고 앉았다. 하지만 아까 느꼈던 그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하릴없이 아랫배에 힘만 주고 있었다. 잠시 후 후다닥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옆칸에 한 사람이 뛰어 들어오는가 싶더니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일을 보는 것이 아닌가. 철수는 그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철수는 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옆칸의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난 당신 같은 사람들이 정말 부럽소. 어찌 그렇게 쉽게….”

그러자 그 남자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말했다.

“제기랄 누굴 놀리는 거야. 바지도 못 벗었다, 이놈아.”

●요즘 엄마들

요즘 딸 가진 엄마는 싱크대 앞에서 쓰러져 죽고 아들 가진 엄마는 현관 앞에서 쓰러져 죽는다.

왜냐하면 딸 집 가서는 일하느라 그렇고 아들 집에 가서는 며느리 눈치에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2010-06-29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