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7-27 00:00
수정 2010-07-27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오정

사오정이 처음으로 목장에 놀러가서 돼지를 보더니 한마디 던졌다.

“우와… 돼지저금통 크다!”

잠시 후 젖소가 풀을 뜯는 넓은 초원으로 갔다. 그런데 젖소 한마리가 갑자기 시냇물을 마시는 것이었다. 그걸 본 사오정이 소리쳤다.

“저런… 우유에다 물을 타다니.”

●할머니의 소원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식구들이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잔디밭에 나왔다. 말을 잘 못하는 할머니는 할 말이 있으면 글을 썼다. 할머니가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자 식구들은 할머니를 똑바로 앉히고, 엉덩이 밑에 쿠션을 넣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식구들은 할머니를 붙잡고, 왼쪽 엉덩이 밑에 쿠션을 넣었다. 조카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좋아 보이세요. 식구들이 잘 대해주죠?”

라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메모장을 꺼내서 천천히 글을 썼다.

“방귀 뀌고 싶은데 못 뀌게 하는구나.”
2010-07-2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