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은 모범생형, 정주영은 지도자형”

“이병철은 모범생형, 정주영은 지도자형”

입력 2010-12-06 00:00
수정 2010-1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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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모범생형’,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도자형’,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장군형’….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재벌 총수 3명의 성격과 심리,행동 특성을 분석한 책 ‘기업가의 탄생’(위즈덤하우스 펴냄)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인 심리학자 김태형 씨는 각 인물의 성장환경과 가족관계,심리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의 심리가 기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모범생’이었다.

 이 회장은 신중하고 사색적인 내향형으로,사업을 추진할 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감각형이었으며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시하는 사고형이자 계획성과 준비성이 뛰어난 실천형이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반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창의적인 직관형 지도자’였다.

 정 회장은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거침없는 외향형이자 통찰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직관형이었으며 사람과 감정을 우선시하는 감정형이라는 것.

 매일 새벽 3시면 일어나 업무를 준비하는 등 준비성이 뛰어난 실천형이라는 점은 이 회장과 같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용감하고 저돌적인 장군’ 스타일로 분류됐다.

 김 전 회장은 외향형이자 직관형이라는 점에서는 정 회장과 닮았고 공정성,합리성을 중시하는 사고형이라는 점에서는 이 회장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저자는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지 않은 것,이윤추구에서 나름대로 정도를 걸으려 한 것,사대주의를 반대하고 민족을 신뢰한 것 등은 세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소개했다.

 280쪽.1만2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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