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에 빠져 보세요

‘호두까기 인형’에 빠져 보세요

입력 2010-12-09 00:00
수정 201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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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발레로… 뮤지컬로…

바쁜 일상 탓에 평소 아이들에게 신경 쓰지 못했던 부모들, 드디어 만회할 기회가 왔다. 연말 인기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소녀가 꿈을 꾸는 것에서 시작하는 ‘호두까기’은 볼거리가 화려한 데다 이야기가 재미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환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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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빅3’ 향연… 골라 보는 재미 쏠쏠

올해는 유난히 지방 공연도 많고 뮤지컬이나 음악극 버전도 있어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가격도 1만원 안팎에서 시작한다. 큰 부담 없이 그간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래서 추적했다. 전국 방방곡곡 무대에 오르는 호두까기 인형들을.

우선 서울에서는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 ‘빅3’가 격돌한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5000~9만원, 1577-7766)은 17일부터 25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1만~8만원, 070-7124-1740)은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3만~5만원, 02-3442-2637)은 31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오른다.

안무 버전이 각기 달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이나 이끌었던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을,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1892년 초연된 이래 120여년간 사랑받고 있는 마린스키 버전을 선택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직접 안무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11일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여는 ‘로맨틱 콘서트’도 있다. 음악이 중심이지만 이원국발레단이 직접 해설을 맡아 발레도 선보인다. 1만~2만원. 1544-1887.

●지방에서도 정통발레를… 가격부담 없어 좋아요

뮤지컬도 있다. PMC프러덕션(3만~5만 5000원, 02-322-4111)은 18일부터 새해 1월 30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유리가면(1만원, 02-738-8289)은 26일까지 용산동 전쟁기념관 문화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각각 가족 뮤지컬로 선보인다. PMC프러덕션의 경우 원작에는 없는 ‘마음 요정’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방도 찾아간다. 국립발레단은 경기 고양과 대전 등을, 서울발레시어터는 인천, 경기 이천, 경북 안동 등에서 공연을 갖는다. 부산, 대구, 광주, 창원, 서산 등에서도 가격을 낮춘 뮤지컬 ‘호두까기’ 공연이 열린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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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12-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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