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베르나르 브네 작품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베르나르 브네 작품 전시

입력 2011-03-12 00:00
수정 2011-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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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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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설(說) 풀기’라 불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의미의 풍부함 때문이다. 같은 작품을 두고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저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설 풀기’를 부인하는 프랑스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는 4월 14일까지 열리는 ‘베르나르 브네-페인팅 1961~2011’전이다.

브네의 작품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원호 모양의 철 조각 설치작품들. 국립현대미술관 등 많은 곳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브네의 회화작품에 집중한다. 초기작에서 후기작까지 모두 40여점을 내걸고 브네의 그림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추적하는 방식이다. 브네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적나라하게 쓰여 있는 수학공식. 작품 제목도 ‘정사각형의 대각선 계산’, ‘y=2×2+3×-2’ 등 작품에 그려진 수학공식 그대로다. 버젓이 파이프를 그려 놓고는 밑에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어둔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와 대조된다. 전소록 학예사는 “브네는 구상, 추상 같은 기존 구분을 넘어선 작품을 추구했으며 가장 간단명료하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것을 요구한 화가”라고 설명했다. (02)2124-8800.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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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03-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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