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박신양 선배와 다음엔 멜로를”

김아중 “박신양 선배와 다음엔 멜로를”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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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이 SBS ‘싸인’에서 호흡을 맞춘 박신양에 대해 “함께 연기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꼭 다시 작품을 통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신양 선배님은 지금의 시기에 내가 만나 연기할 수 있어 좋았던 분”이라며 “선배님과의 연기를 통해 내 가치관이나 연기 방법에 대해 맞는 것은 맞다고 확인할 수 있었고 틀린 것은 왜 틀린 지를 알 수 있어 그 과정에서 내 가치관이 재정립됐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늘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 연기에 대한 토론을 끝도 없이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론이 서 있어 그것을 주변에 전파하는 과정에서 종종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그와 작품을 한 후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배우들이 많다.

김아중은 그러나 “저 역시 그리 고분고분한 후배는 아니다. 내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으면 연기를 못한다”며 “박신양 선배님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고 그래서 배울 것이 많았다. 내가 그분께 모든 것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나 자신을 좀더 다듬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싸인’의 최문석 SBS CP는 김아중에 대해 “전광렬과 박신양 씨 사이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투의지를 불태우며 악착같이 그들을 좇는 과정에서 고다경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김아중은 “박신양, 전광렬 선배님은 모두 감정을 표출하는 스타일이다”며 “사실 난 그동안 슬프거나 아픈 감정을 대놓고 표출하는 것을 꺼려해왔다. 그게 세련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두분의 연기를 이번에 보면서 때로는 슬프면 슬프다, 아프면 아프다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방식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데는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신양 선배님과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그러나 다음번에는 다른 느낌으로 만나고 싶다. 남녀로 만나 멜로연기를 하고도 싶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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