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품 논란’ 왕실 인장 사실상 국가 환수

‘도난품 논란’ 왕실 인장 사실상 국가 환수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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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품 논란이 제기됐던 조선시대 왕실 인장이 사실상 국가에 환수됐다.

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이 9일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조선 성종의 부인 공혜왕후의 휘호가 새겨진 인장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4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인장은 시작가 2억7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며 시작 2분만에 낙찰됐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과 기업·단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부·증여받거나 위탁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보전.관리하는 시민단체로, 이 인장을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상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또다른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 인장에 대해 “6.25 전쟁 때 미군 병사들이 훔쳐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경매중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하고 경매 중지를 요청했었다.

마이아트옥션 측은 이 인장이 국내의 한 소장가가 198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8만 달러에 구입했던 것이라고 소개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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