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개막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개막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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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가 일반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특별전시회가 18일 개막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이날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특별전시실에서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개막했다. 개막식은 박물관 휴관일인 이날 했지만 일반 공개는 19일 시작해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에는 풍정도감의궤를 비롯한 귀환 의궤 71점을 포함해 조선후기 강화도 지도와 외규장각 모습을 담은 ‘강화부 궁전도’ 등 유물 165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칫 의궤만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도서전’ 성격을 탈피하고자 영상매체를 적극 활용했다.

일례로 66세에 이른 영조가 첫 번째 왕비와 사별한 뒤 15세 정순왕후를 새로운 왕비로 맞아들이는 의식을 다룬 ‘가례도감의궤’를 대형 영상물로 재구성해 선보이기도 했다.

김영나 관장은 “그림 자료에 등장하는 인물 등의 소재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재구성하는 영상기법은 최근 상하이엑스포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도 이런 최신 기법을 적극 활용해 전시를 생동감 있게 꾸미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외규장각 의궤의 여러 면모를 6부로 나눠 소개한다.

도입부에서 의궤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소개하는 데 이어 외규장각 의궤를 내용에 따라 종묘제례나 친경(親耕), 영건(營建. 건축), 녹훈 수여, 왕실 혼례, 책봉, 존호 올리기, 국장(國葬) 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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