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6·25전쟁기 소설 첫 일반공개

김동리 6·25전쟁기 소설 첫 일반공개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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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P一等兵’ 등 4편

월간 ‘문학사상’은 소설가 김동리(1913~1995)가 6·25전쟁기에 쓴 소설 4편을 11월 호에 공개했다. 일반 독자에게 처음 공개된 이번 작품은 ‘P一等兵(일등병)’ ‘스딸린의 衰(노쇠)’ ‘우물과 감나무와 고양이가 있는 집’ ‘中記(난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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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해제’를 쓴 김병길 숙명여대 교수는 “앞의 두 작품은 근자에 새롭게 발굴된 것이며, 뒤의 두 작품은 최초 판본으로 추정되는 텍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물과’를 제외한 세 작품은 이미 연구자들에 의해 발굴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지만 일반 독자들은 작품의 실체를 접할 수 없었다.”면서 “‘우물과’와 ‘난중기’는 개작 및 개제된 판본이 그간 유통되었기에 (이번 잡지에서) 잘못 알려진 서지 사항을 바로잡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동리의 6·25전쟁기 소설에 대해 “설화적 시공간을 향해 열려 있는 그의 일반적인 소설 무대를 생각한다면 예외적”이라면서 “이데올로기 서사가 아닌 일상적 현실에 밀착해 있는 사실주의적 재현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10-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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