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스님 사리 공개… 구슬·치사리 등 8과

지관스님 사리 공개… 구슬·치사리 등 8과

입력 2012-01-15 00:00
수정 2012-01-15 1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사리가 15일 공개됐다.

지관 스님 문도회는 이날 정릉 경국사에서 6일 해인사에서 열린 다비식 후 수습한 사리 8과를 공개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2일 입적한 지관스님의 사리. 지관스님 문도회는 다비식 후 수습한 지관스님의 사리 중 구슬사리 3과와 치아사리 5과를 공개했다. 지관스님문도회
지난 2일 입적한 지관스님의 사리. 지관스님 문도회는 다비식 후 수습한 지관스님의 사리 중 구슬사리 3과와 치아사리 5과를 공개했다.
지관스님문도회
공개된 사리는 치사리(齒舍利) 5과와 구슬사리 3과로 이뤄졌다. 문도회는 이날 2재를 지낸 뒤 사리각(舍利閣) 내 유리함에 안치한 사리를 공개했다.

문도회 측은 “습골 과정에서 더 많은 사리가 수습됐지만 오늘은 일부만 공개했다”라며 “문도회 스님들께서 최근 회의를 열고 이 정도만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때문에 전체 사리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문도회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지관 스님의 49재를 애초 예정된 해인사가 아닌 서울 조계사로 옮겨 봉행하기로 했다.

문도회 측은 “지관 스님은 해인사에서 출가했지만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정릉 경국사에서도 지내셨기 때문에 서울에도 인연처가 많다”며 “해인사든 조계사든 어디서 49재를 열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찾는 분들의 교통 편 등을 고려해서 조계사에서 49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律師)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1982년부터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을 펴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