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3주기…추모 미사·음악회

김수환 추기경 3주기…추모 미사·음악회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9년 2월16일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선종한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3주기가 돌아왔다.

천주교 성당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추모 미사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김 추기경이 남긴 뜻을 돌아보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한다.

우선 서울대교구는 16일 오후 6시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앞서 13일에는 김 추기경이 설립한 옹기장학회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7시30분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김 추기경의 모교인 동성중고교 총동창회가 주최하며 추모, 찬미, 사랑, 나눔의 네 주제로 열린다.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 트리니타스 합창단, 동성 팀 오비 남성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옹기장학회의 이사장인 염수정 주교는 초대의 말을 통해 “추기경님의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씀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그 행복을 이룰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신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나눔생명운동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6일 낮 12시30분부터 명동성당 입구에서 ‘2012 희망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사진전과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행사에서는 장기·조혈모세포·제대혈 기증·헌혈 등으로 김 추기경의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전시한다. 또 탤런트 양미경과 함께 장기기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에서는 8-14일 추모 전시회 ‘마음으로 그림으로’가 열린다.

동성중고교 출신 미술가들이 김 추기경의 말씀을 묵상하고 단상을 표현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며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쓰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