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 김정일 유골함 등장

아카데미 시상식에 김정일 유골함 등장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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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골함이 등장했다.

26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하이랜드 센터 앞에서 시상식 직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 때 영국 배우 사샤 배런 코헨은 김정일 전 위원장 사진과 한글 이름이 적힌 유골함을 들고 나타났다.

시민 혁명으로 사망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를 연상케 하는 흰색 군복을 입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코헨은 자신이 주연한 코미디영화 ‘독재자’(The Dictator)를 홍보하려고 이런 퍼포먼스를 벌였다.

카메라 기자들의 관심을 끈 코헨은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이 내 꿈”이라며 “(여배우) 할리 베리의 가슴에 유골재를 뿌리려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행사 도중 검은색 정장을 입은 진행요원에게 재를 뿌리는 돌출 행동까지 벌인 코헨은 영화배우와 감독, 제작자, 그리고 행위 예술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

2006년 카자흐스탄 기자의 기상천외한 미국 여행기를 그린 풍자 영화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에서 주연을 맡아 유명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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