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함께한 천주교 ‘성시간’ 자료집 출간

신자들이 함께한 천주교 ‘성시간’ 자료집 출간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성시간’(聖時間) 자료집을 펴냈다. 이 자료집은 다른 예식서나 전례서와 달리 신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것이어서 천주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에서 ‘성시간’이란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겪은 고통을 묵상하면서 예수의 성심(聖心)을 특별히 공경하는 기도 시간이다. 그동안 천주교계는 본당에서 거행하는 성시간·성체조배에 공식적인 양식과 기도문이 없어 제각각의 전례를 거행해 왔다.

이번 자료집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일선 사목현장과 신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펴낸 ‘성시간’ 지침서인 셈이다.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성시간 자료집 시안’을 공모해 그 가운데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 장신호 신부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만들었다. 자료집에는 공모 당선작 9편을 비롯해 성시간 예식(시작 안내, 지향, 찬미가, 묵상, 청원기도) 등이 담겨 있다. 신자들이 직접 제출한 기도문에 더해 ‘미사 밖에서 하는 영성체와 성체 신비 공경 예식’ 지침, 전례위원회가 마련한 기본양식이 함께 수록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강우일 주교는 “거룩한 관습인 성시간이 점점 의미를 잃어 가는 요즘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의 감수를 받아 성시간 자료집을 발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전국 신자들에게 공모한 풍부한 자료를 함께 수록해 성시간 동안 신자들이 주님과 더욱 일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자료집 발간의 의미를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2012-07-1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