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 감독 다리에서 투신 자살

유명 영화 감독 다리에서 투신 자살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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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 감독 토니 스콧 다리서 투신..유서 발견, 자살 추정

’탑건’(1986), ‘폭풍의 질주’(1990), ‘크림슨타이드’(1995) 등을 연출한 영국의 명감독 겸 제작자 토니 스콧(68)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은 20일 “19일 낮 12시 35분쯤 로스앤젤레스의 산 페드로와 터미널 섬을 가로지르는 빈센트 토머스 다리에서 누군가가 뛰어내렸다는 몇 통의 신고가 접수됐다. 몇 시간 뒤 경찰 잠수팀이 탁한 물속에서 토니 스콧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경찰 당국은 자살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인용해 스콧 감독의 검은색 프리우스 승용차가 다리 근처에 주차돼 있었으며, 유서는 고인의 사무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의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1979), ‘블레이드 러너’(1982), ‘글래디에이터’(2000)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75)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광고계에서 출발해 40대에 뒤늦게 할리우드로 진출한 고인은 명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손을 잡고 만든 ‘탑건’으로 톰 크루즈를 스타덤에 올린 것은 물론 단박에 특급감독 대열에 들어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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