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석 미공개 시·번역작품 공개

시인 백석 미공개 시·번역작품 공개

입력 2012-09-06 00:00
수정 2012-09-06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석 연구가 송준씨 전기 및 시전집 출간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시인 백석(1912-1996)의 시와 번역 작품이 공개됐다.

백석의 자료를 수집해온 송준(50) 씨는 백석의 전기인 ‘시인 백석’(3권)과 ‘백석 시전집’을 출간하면서 그동안 모은 작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은 시 ‘계월향 사당’과 동시 ‘우레기’ ‘굴’ 등이다.

번역시 ‘사랑의 신’, 번역동화 ‘깜찍한 여우와 어진 물오리’와 함께 ‘테스’ ‘희랍신화집’ 등 번역작품 40여 권의 목록도 공개됐다. 일부 사진도 전기의 표지에 들어갔다.

송씨는 중국의 도서관들을 뒤져 찾아낸 백석의 시 50여 편과 번역작품 20여 편, 사진 일부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기에는 만주와 북한에서의 생활을 자세히 싣고 여류작가 및 기생 ‘자야’와의 관계에 대해 송씨가 취재한 내용도 포함됐다.

송씨는 “지구상의 ‘넘버원’ 시인인 백석에 대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것들이 너무 많아서 발로 뛰어가며 자료를 모아왔다”며 “백석을 연구하면 할수록 개인적인 삶은 고달파졌지만 이렇게 전기를 출간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