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최고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90년대 후반 최고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입력 2012-10-02 00:00
수정 2012-10-02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영상자료원 설문조사..2-17일 기획상영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선보인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꼽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달 12-20일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1천65명(중복선택 가능)을 대상으로 ‘1990년대 후반 개봉한 한국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물은 결과 ‘8월의 크리스마스’(1998)가 34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2위는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1997, 264표), 3위는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1998, 258표)이 차지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1998),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 김기덕 감독의 ‘악어’(1996),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것 없다’(1999), 김기덕 감독의 ‘야생동물보호구역’(1997),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순으로 4-10위에 랭크됐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주인공인 김기덕 감독이 3편을 톱 10에 올려 눈길을 끈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17일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우리가 사랑한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시리즈 1’ 기획상영전을 개최한다.

설문에서 50위권에 든 영화 중 프린스 상태 등 상영 가능한 작품 21편을 모아 무료로 상영한다.

21편 외 나머지 작품은 다음 달에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153-2076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