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사장선임 앞두고 9일 파업 돌입

KBS 새노조, 사장선임 앞두고 9일 파업 돌입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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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승리와 독립적 사장 선임’ 내걸어

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임단협 승리와 독립적 사장 선임’을 내걸고 9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KBS 이사회는 9일 차기 KBS 사장 후보자 11명에 대한 면접을 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새노조는 그간 차기 사장 선임과정에 ‘특별다수제 의결’을 도입할 것을 KBS 이사회에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새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실시한 임단협 총파업 투표가 91.9%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최종 결렬됐기 때문에 이번 파업이 합법적 파업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노조에는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천2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새노조는 파업을 결정하면서 KBS 다수 노조인 1노조에도 동반 파업을 제안했으며, 1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KBS 이사회의 야당 측 이사 4명은 성명을 내고 이사회의 특별다수제 도입을 요구하며, 여당 측 이사들이 일방적으로 사장 선임을 강행하면 사퇴를 포함해 모든 비상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KBS 사장을 선임하는 KBS 이사회는 11명의 이사로 구성됐으며 이 중 7명이 여당이 추천한 이사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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