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여성, 부모 모시는 데 아들·딸 구별 없다”

“30-40대 여성, 부모 모시는 데 아들·딸 구별 없다”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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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여성은 아들과 딸을 가리지 않고 늙은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5일 전국 30-40대 여성 800명을 상대로 ‘부모님이 늙으신 뒤 돌봐드리는 데 아들과 딸의 역할이 다르지 않다’는 항목을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그렇다·매우 그렇다)로 답하게 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점수는 3.2점으로 나타났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로 갈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연령별로는 30대(3.32점)가 40대(3.10점)보다 점수가 다소 높았다.

’결혼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며 혼자 사는 것도 좋다’의 항목에서는 긍정을 뜻하는 2.9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혼인할 때는 대체로 자녀가 있는 것이 좋다(3.03점)는 의견이 많았다.

결혼 후 직업 유지가 필요하며(3.15점) 결혼을 하려면 경제적 여건이 준비돼야 한다(2.8점)고도 답했다.

30-40대 여성에게 필요한 정책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3.83점), ‘영세사업장 임금·근무조건 개선’(3.77점), ‘취약계층 여성 복지확대’(3.72점), ‘보육 및 교육시설과 서비스 확대’(3.7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국회 성평등정책연구포럼은 20일 국회에서 ‘3040여성, 무엇을 원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장미혜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0-40대 비정규직·1인 가구 독신 여성 등을 위한 맞춤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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