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릉비 원석 탑본 공개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탑본 공개

입력 2012-12-14 00:00
수정 2012-12-14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북아재단, 혜정 소장본..관련학술대회 개최

석회를 바르기 전에 찍어낸 이른바 원석(原石) 광개토왕비 탑본의 또 하나의 판본이 공개된다.
이미지 확대
석회를 바르기 전에 찍어낸 이른바 원석(原石) 광개토왕비 탑본의 또 하나의 판본. 경희대 혜정박물관 설립자 김혜정 관장 소장품이다.  연합뉴스
석회를 바르기 전에 찍어낸 이른바 원석(原石) 광개토왕비 탑본의 또 하나의 판본. 경희대 혜정박물관 설립자 김혜정 관장 소장품이다.
연합뉴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한국박물관학회(회장 김혜정)와 공동으로 오는 18일(화) 오후 1-5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 공개와 박물관학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탑본(탁본) 공개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희대 혜정박물관 설립자인 김혜정 관장이 소장한 원석 정탑본이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재단이 14일 말했다.

국내에서는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탑본으로 고 청명 임창순 소장본과 규장각 소장본이 알려졌다.

이번 혜정본은 비문 전체 1-4면 중에서 1-2면만 남았지만 탑본 상태가 기존 원석 탑본에 비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학술회의에서는 ‘국외소재 우리 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안휘준 문화재청 국외문화재단 이사장이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혜정소장본(서영수 단국대 교수) ▲광개토왕릉비문의 역사적 성격과 특징(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동북3성 문화유산의 박물관 교육적 활용 방안(오일환 경희대 혜정박물관 교수)을 주제로 하는 발표가 있다.

서영수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혜정 소장본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탑본 중 국내 소장의 온전한 최고 원석 탑본으로써 5세기 동아시아의 국제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일차적 사료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탑본 소장자인 김혜정 관장은 “올해는 광개토태왕 서거 1천6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 대만에 있는 탑본과 더욱 활발한 비교연구가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