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多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多 보여준다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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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6월까지 두 개의 기획전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어떤 작품들을 사들였을까. 미술관은 어떤 작품을 새로 사들였는지, 기존 소장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선보이는 두 개의 기획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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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정물화
박수근, 정물화
하나는 내년 1월 13일까지 미술관 본관과 중앙홀에서 열리는 ‘신소장품 2011’전이다. 새로 수집한 작품들은 1년을 묵혔다 전시하기 때문에 이번 전시작들은 모두 지난해 소장품들이다. 새로 수집한 작품은 총 140여점으로 78점은 예산으로 구입했고 62점은 기증받았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박수근의 ‘정물화’(1957년 추정), 남관의 ‘겨울창’(1956년 작), 윌리엄 켄트리지의 ‘나는 내가 아니고 그 말은 나의 것이 아니다’(2008년 작)를 비롯해 문범, 진기종, 니콜라 물랭 등의 작품이다.



내년 6월 9일까지 미술관 원형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소장품 특별전 ‘몽유-마술적 현실’전은 ‘꿈과 실제’를 주제로 잡았다. 세계적인 영상 예술가 김수자의 영상 작품 ‘바늘여인’, 양혜규의 설치 작품 ‘여성형 원주민’,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그림자 연극’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3·4전시실에서는 ‘한국현대미술-거대서사1’이라는 제목으로 박서보·윤형근·김구림·임옥상 등의 작품을, 5전시실에서는 판화와 드로잉만을 모은 곽남신·윤명로·심문섭 등의 작품을, 6전시실에서는 구본창·배병우·황규태·이명호 등의 사진 작품을 모아 따로 전시해뒀다. 한국 미술사가 차분히 정리된 전시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나 일반 관람객들에게 매우 유용한 전시다. (02)2188-60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1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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